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 , [웬만큼 재빠른 사람이 아니면 초져녁에 나왔다가 금새 지는 초승달을 볼 수 없다는 뜻으로] 미세한 사물의 변화는 혜민(慧敏)한 사람만 살필 수 있다는 말. 사람이란 혼자 떨어져서 사는 날이 오래될수록 사람이 그리운 정은 점점 깊어지게 된다. 옛날 월(越) 나라에 섬으로 유배된 사람이 고국을 떠난 지 오육 일이 지났을 때 전에 조금 안면이 있던 사람을 만나니 친하고 반가웠다. 수개월이 지나니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면 친하게 생각되었다. 수년이 지나자 사람 비슷한 것만 보아도 기쁘고 반갑다고 했다. -장자 오늘의 영단어 - late : 고(故): 늦은, 하순오늘의 영단어 - junket : 향연, 진수성찬, 피크닉, 관비여행: 유람여행하다, 관비여행하다도(道)를 배우는 데에 가장 존귀한 것은 책이다. 책은 사람의 말을 싣고 있다. 말이란 사람의 사고에서 생겨나는 것이다. 그러나 사고라는 것은 말로서는 도저히 전할 수 없다. 즉 참된 도(道)를 전한 책이란 있을 리가 없다. 그저 사고의 남은 찌꺼기에 불과하다. 책을 유일한 수단으로 삼는다면 도(道)를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가 하고 학자들을 비웃는 말. -장자 행복은 시간이라는 비옥한 토양 속에서만 자란다. 속도와 과중한 업무가 우리의 시간을 먹어치워 버린다면, 즐거운 일이나 일출, 친절한 말 한마디, 아이들과의 술래잡기 놀이, 오븐 속에서 익어가는 따스한 빵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. -웨인 멀러 오늘의 영단어 - rout : 참패, 패주: 파헤치다오늘의 영단어 - desperately : 필사적으로, 결사적으로, 절망적으로, 자포자기하여일이란 사람 수가 많다고 빨리 되는 것은 아니다. -손자병법 고부(孤父, 창의 명산지)에서 만든 날카롭고 좋은 창(戈)으로는 소의 똥을 찌르는 어리석은 짓은 하는 것이 아니다. 귀중한 것을 천한 데에는 쓰지 않는다. -순자